천안시,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거환경개선 · 폭염쉼터 · 문화재 기후적응 인프라 보급 등 추진

이월용 기자

2023-06-20 09:43:44




천안시청



[충청뉴스큐] 천안시는 20일 직산읍 군서2리 경로당에서 2023년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후변화 취약계층 · 지역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설명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위해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는 군서1·2리, 군동1·2리 주민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취지 및 설계 추진현황 설명, 취약계층 지원사업 의견수렴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은 국비 7억원과 도비 2억여 원 등 모두 14억원을 투입해 취약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취약계층 가구별 지붕·건물 외벽 쿨페인트 시공 폭염 공동 대응을 위한 폭염쉼터와 스마트정류장 설치 문화재 기후적응 기반 조성을 위한 문화재 탐방로 여름과 겨울철 기후적응 인프라 구축인 차열코팅 및 발열시설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직산읍 군동·군서마을은 구도심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고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다.

주변은 개별공장들이 이격거리 없이 접해 있어 주거환경 악화, 폭염, 열대야 일수 증가 등 마을주민을 위한 기후위험과 환경문제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돼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환경부와 협의하고 사업계획 보완을 통해 실시설계를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착공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폭설에 대응할 기후적응 인프라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공사발주 일정을 수립해 세부 사업별로 나누어 추진한다.

준공은 올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기후 적응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한 피해 예방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기후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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