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강화 관내 초·중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갑비고차 탐사단’을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운영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갑비고차 탐사활동은. 이번 회는 특히 인천시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읽·걷·쓰’와 연계해 소설 ‘손탁빈관’의 정명섭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운영했다학생들은 ‘1907, 대한을 찾아라’를 주제로 외세 침탈 과정에서의 대한제국의 노력와 아픔을 살펴봤으며 특히 손탁빈관 소설의 배경이 되는 덕수궁과 평리원옛터, 손탁빈관 터 등을 탐방하며 국권침탈 전후의 대한제국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접했다.
또한 강화를 중심으로 국권 침탈 이후 민중들의 교육구국운동과 의병항쟁 등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봤다.
학생들은 헤이그특사의 이준 열사를 호위한 의병장 이능권의 의병 항쟁과 보창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구국운동을 통해 그 시대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배웠다.
갑비고차 탐사활동에 참여한 교사는 “역사는 씨실과 날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촘촘한 조직”이라며 “서울의 역사와 강화의 역사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적 흐름 속에 대한제국의 모습,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된 강화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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