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호우피해 주택·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

이재민 빠른 귀가·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 재난지원금 예비비 선지급

양승선 기자

2023-08-02 14:14:23




청주시청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피해 이재민의 빠른 귀가와 소상공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우선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주택피해 지원금은 기존 재난지원금 외 추가로 위로금이 주택면적과 피해유형에 따라 1천 1백만원에서 6천 7백만원까지 상향해 지급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주택피해 유형에 따라 전파, 반파, 침수 3가지로 구분하고 규모 구간 기준에 의해 지원 금액도 차등 지급된다.

주택전파에 대한 지원금은 재난지원금으로 종전 2천만원~3천 6백만원까지 지급했는데, 이번의 경우 위로금을 추가해 5천 1백만원~최대 1억 3백만원까지 지급하고 반파의 경우 전파에 대비해 50%를 지급한다.

그리고 침수주택은 도배·장판 비용을 기준으로 종전에는 3백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위로금을 추가해 2배 인상된 6백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풍수해 보험 가입자 재난지원금은 보험회사에서 심사를 통해 보험금으로 지급되며 피해 주택규모에 따라 별도의 위로금이 1천 1백만원에서 2천 6백만원까지 추가로 지급되고 전파기준 보험금은 피해유형과 규모에 따라 4천 5백만원~최대 1억 2백만원까지 보험심사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청주시 주택피해 총 건수는 405건이며 그중 전파 3건, 반파 14건, 침수 374건이다.

이 중에 풍수해 보험 가입자는 1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택피해 시민들에게 오늘부터 재난지원금을 예비비에서 신속히 지급하고 행정안전부의 교부금과 충청북도 추가지원금이 확정되는 대로 시의 재정을 투자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구호협회 등 의연금, 후원물품 배분현황과 시의 재정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수해로 인한 이재민은 총 642명 중에 75명으로 어제부터 주택 내부 바닥이 건조되는 대로 도배·장판을 시작해 9가구를 완료했고 금주 중 51가구를 추가로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피해규모는 552개소로 이 중에 424개소가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으로 확인됐으며 재난으로 주된 영업장에 침수 이상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이전에는 개소별 3백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해 왔으나 이번에는 7백만원까지 확대 지급하고 그 밖에 도비와 시의 자체재원을 투입해 추가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농업 분야는 농기계·설비 등 영농 필수시설의 피해 지원이 추가되는 만큼 최대한 빨리 피해 대상과 지원 규모를 확정해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큰 만큼, 주택·상가·산림·농업 등 피해시설들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최대한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