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쪽파 양액재배로 수량증대 및 생육기간 단축 효과 톡톡

양승선 기자

2023-08-18 08:34:26




쪽파 수경재배 농가 현장사진(사진=예산군)



[충청뉴스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연작시 토양의 양분 불균형으로 작물의 생육이나 품질, 수량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삽교읍 성리 농가에 쪽파를 양액재배 할 수 있는 시범사업장을 설치했다.

쪽파 양액재배는 토양을 갈거나 부수는 작업 및 밑거름 사용이 필요 없어 수확 후 바로 정식이 가능하며 봄· 가을 재배에 45일 여름재배에 35일 정도 소요되는 토경재배에 비해 생육기간을 5일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연 7회 정도 재배가 가능,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재배방식이다.

삽교 성리 시범사업장에는 폭 120㎝, 높이 70㎝의 양액재배용 베드 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쪽파 종구 30kg짜리 12망을 4월 정식해 3번 수확했으며 8월 20일 경 다시 정식 할 예정이다.

쪽파 양액재배는 수확 시 뿌리 활력이 좋고 흙이 묻어있지 않아 수확 작업도 매우 용이해 여름철에 깐파로 출하하는데도 적합하나 이와 더불어 여름철 고온 습도에 의해 잎끝이 마르는 잎끝마름 증상에 취약한 점은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쪽파 양액재배 시 시기별 양액조성 비율, 최적의 급액량 설정 방법 및 상토 소독 방식 등 재배 메뉴얼을 정립해 나가고 이를 토대로 향후 기존 쪽파 재배 농가에 보급을 확대해 쪽파의 주산지인 예산군의 쪽파 기술우위와 경쟁력을 향상 시키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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