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계양도서관은 1박 2일간 진행한 ‘밤샘 책 만들기-책모이’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밤샘 책 만들기-책모이’는 시민 문화 활동의 중심지인 도서관에서 출판을 경험함으로써 글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인천시민이 읽고 걷고 쓰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자 기획했다.
중앙도서관은 25일 저녁 8시부터 26일 아침 6시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 모여 따로 또 같이 글 쓰고 이야기 나누며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완성했다.
완성된 원고는 9~10월 중 도서로 출판하며 이후에는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계양도서관은 26일부터 27일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명의 참여자들은 계양도서관의 글오름학교와 1층 북카페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10시간 동안 작가로서 글쓰기 주제를 정하고 다른 작가들과 공유회 등을 통해 소통하며 원고를 집필했다.
완성된 원고는 교정·교열 등 출판 작업을 거친 후에 책으로 출간되며 향후 한글날 행사 연계 전시 운영 및 공동출판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 도서관에서 꾸준히 글쓰기 수업을 듣고 동아리 활동도 해왔지만, 계기가 없어 출판까지는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글은 혼자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같이 집필 작업을 해보니 오히려 집중도 잘 되고 신선한 소재도 떠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8월의 마지막 주말, 도서관에서 하룻밤에 나만의 글을 완성해 보는 체험을 통해 어렵지만 즐거운 글쓰기의 매력을 느끼고 앞으로도 꾸준한 쓰기로 작가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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