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특별자치시 사회서비스원은 30일 원내 지하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세종시 다문화가족 사회서비스 지원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8월 정책세미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매월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정책세미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명사를 초청해 특강과 토론을 통해 미래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정책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문대학교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남부현 교수가 ‘세종시 다문화가족 사회서비스 정책 제안 및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에는 세종시 가족센터 하미용 센터장과 세종시 이민다문화센터 곽희숙 센터장이 질의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빈으로 관내 사회서비스 관련 현장 전문가 등 약 44명의 방청객이 함께했다.
이날 주제강연에서 남부현 교수는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의 시행인 만큼, 2023년 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종시에서는 다문화가족의 범위를 넓히고 주류의 인식변화를 통한 긍정적 상호작용을 토대로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방향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미용 센터장은 지정토론에서 “세종시 다문화가족들이 사회서비스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가족 통합서비스 방향이 지속적으로 의견이 수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곽희숙 센터장은 지정토론에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기체류 쿼터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도 오랫동안 정주하는 이주민과 영주권자, 귀화자 등의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이주민 가족과 장기 정주 외국인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결혼이민자는 “언어와 외로움으로 많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친구도 생기고 봉사 활동 모임을 통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뒤 자녀교육에 대한 애로사항을 언급했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먼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세종시의 사회통합 구현을 위해 초석을 굳건히 다져 나가기 위해 우리 원에서 ‘세종시 다문화가족 복지수요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에 조응하는 정책을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정책 세미나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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