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완료

경남도,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40개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

김미숙 기자

2023-09-05 14:54:16




경상남도청사전경(사진=경상남도)



[충청뉴스큐] 경남도는 대규모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도내 집단급식소 40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도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완료했다.

안전관리인증기준 수준의 진단표를 기준으로 법적서류, 개인위생, 조리설비 및 도구, 조리공정 등 9개 부문의 위생수준을 파악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한 조리환경 및 조리종사자 오염도를 평가한 이번 컨설팅은 대체적으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의 위생관리 수준에 비해 다소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13개소, 80점 이상 7개소, 70점 이상 7개소, 60점 이상 4개소, 60점 미만인 곳이 9개소에 달했으며 최종진단 평가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필요한 개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조리장 내 파손된 타일 보강, 하수 트랩설치, 소독·살균기 교체·보수, 방충 및 환기 시설 개선 등이며 이에 대한 집단급식소 운영자의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곳은 더욱 위생상태가 심각한 실정이라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 및 대대적인 정리·정돈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조리종사자의 손 오염도 측정을 위해 조리종사자가 손 씻기 전과 손 씻은 후의 오염도 상태를 비교·분석해 본 결과, 핸드플레이트 대장균 검사에서는 손 세척 전·후의 양성 결과치가 감소했으나, 황색포도상구균 검사에서는 세척 후 양성 결과치가 높게 나타나 조리종사자들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주의를 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60점 미만 9개소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통해 조치상황 이행을 점검하고 향후 집단급식소의 위생 점검 시 조리종사자 개인 위생 교육에 보다 철저를 기울일 계획이다, 노혜영 도 식품의약과장은 집단급식소 종사자분들의 꼼꼼한 식품안전관리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지도·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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