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과 감정노동자를 위한 ‘반딧불 영화문화제’ 성료

천안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가지는 시간 마련

이월용 기자

2023-09-08 09:24:24




천안시청전경(사진=천안시)



[충청뉴스큐] 천안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천안시 비정규직 및 감정노동자를 위한 반딧불 영화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반딧불 영화문화제’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감정노동자를 응원하며 노동자들이 잠시 고단함을 내려놓고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한 비정규직 지원센터 홍보 영상 상영을 실시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상담을 통해 권리구제를 받은 상담자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화문화제에는 천안지역에서 근무하는 마트 노동자, 아파트 종사자 노동자, 배달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천안시청 콜센터, 상담기관 노동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7월에 설치된 천안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노동자 무료노동법률 상담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구제 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고용차별 예방 및 최저임금 준수 캠페인,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사업, 비정규직 현안 해결을 위한 실태조사 및 토론회 등의 여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영화문화제에 함께한 한 노동자는 “고단한 하루를 문화생활로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려 기뻤다”며 “노동자 중 취약계층인 비정규직들을 배려해 주시는 천안시와 비정규직지원센터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한 비정규직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 발굴에 힘쓰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올해 11월경 2차 영화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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