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2023년 심훈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첫 창작집을 발간하지 않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심훈문학상 시 부문은 송용탁 시인이 수상했다.
소설 부문에는 이화정 작가와 지혜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
송용탁 시인은 “타인과 사물과 자신을 낯설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어떻게 어우러져 범상하지 않은 사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시로 구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의 이화정 작가는 “트라우마와 연결해 기괴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깊이 있게 자아내는 능력 또한 탁월”하며 지혜 작가는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과거 재현은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둘 중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힘들다는 의견으로 두 사람을 공동당선자로 선정했다.
심훈문학상 시 부문 심사는 김근·안현미 시인과 허희 평론가가, 소설 부문 심사는 구모룡·홍기돈 평론가와 방현석 소설가가 맡았다.
상금은 소설 부문 1,000만원, 시 부문 500만원이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심훈문학대상·심훈문학상의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며 시상식은 오는 23일 심훈상록문화제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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