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청주의 원도심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사계절 원도심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봄 ‘봄:중앙동화’ 축제로 중앙동 골목길에 동화 속 세상을 구현해 2만여명의 시민을 즐겁게 했으며 얼마 전 여름에는 청주의 대표축제인 ‘청주문화재야행’이 7만명 관람객을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다시 한번 써 내려갔다.
이들을 이을 다음 주자로 가을, 겨울에 열릴 원도심골목길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대성동에서 ‘집’을, 겨울에는 서문동에서 ‘빛’을 테마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가을 축제는 ‘가을:집,대성’을 주제로 10월 28일~29일 우리예능원에서 청주향교로 이어지는 대성로 122번길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을:집,대성’은 중의적 표현으로 ‘집’과 ‘대성동’이라는 의미와 대성동 일대의 세월을 머금고 있는 특색 있는 여러 집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볼:가 놀:가 함께할:가 총 3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골목을 돌아다니며 특색 있는 집을 발견해보는 ‘골목길 투어’, 당산의 의미를 골목으로 가져온 ‘소원빌기 체험’, 추억의 골목놀이를 즐겨보는 ‘골목놀이터’, 대성동 할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의류 전시 및 순환 프로그램 ‘할머니의 옷장’ 등 대성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 참여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 선정 프로그램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충북문화관, 대성동 부녀회 등의 팀메이트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 축제는 ‘겨울:경이로운 서문’을 주제로 11월 18일~19일에 서문동 공구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초겨울밤 서문동을 대표하는 공구상가들의 영업 종료 후 깜깜해진 거리를 빛으로 밝히고 다채로운 색과 소리로 가득 채워 말 그대로 경이로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중장비와 공구 등을 활용해 강렬하고 힙한 골목길을 연출한다.
또한, 셔터아트, 미디어파사드 등 빛과 색으로 표현하는 콘텐츠와 더불어 빛이라는 테마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마술, 댄스, 디제잉 등 공연과 다채로운 시민 공모 프로그램들로 2023년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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