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인 가구 고독사 대응 총력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 고위험 1인 가구 선제적 발굴 교육 실시

이월용 기자

2023-10-13 09:28:49




천안시청전경(사진=천안시)



[충청뉴스큐] 천안시는 31개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부산 괘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연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직접 고독사를 목격한 사례와 함께 1인 가구 위험군 발굴과 대응 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지연 주무관은 본인이 직접 개발한 1인 가구 실태조사 문항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와 연계사업을 수행한 결과를 공유했다.

읍면동 복지담당자는 “내 지역에서 고독사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을 통해서 1인 가구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표본과 결과치를 배우니 우리 지역에서도 실태조사를 계획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시 2022년도 1인 가구는 12만9,461명으로 전체 인구에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5%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시는 중장년 위험군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1인 가구 급식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 살펴유 모바일 앱을 활용한 취약계층 모니터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신동헌 부시장은 “고독사는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공동의 숙제”며 “시 담당 부서와 복지 관련 부서 민간복지관 등 여러 현장의 전문가와 함께 한 사람도 소외당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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