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가 시청사 부설주차장 2면을 비롯해 시 산하 사업소, 공단 등 공공기관 주차장 90여 면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제정된 ‘부산광역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된다.
시는 공공기관 주차장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시작해 앞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례는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면 규모가 30개 이상이면 최소 1개 이상을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출입구나 승강기가 근접한 곳 등에 설치하도록 해 접근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조례에 따르면 바닥 면에 우선주차구역을 표시하고 주차장 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이용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서 등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다.
주차장 관리자는 만약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를 우선주차구역에 주차한 경우 다른 장소로 이동해 주차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지원대상인 국가유공자는 독립·국가·참전·특수임무·5.18·고엽제·보훈보상자 등이며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해당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시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제도의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모든 공공기관, 민간기관, 시민들의 적극적 공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시는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고 존경과 예우를 확산시켜 미래세대가 선대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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