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이 환경부 공모사업 국가생태탐방로 및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생태관광지역 지정’ 2건이 동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국내 최초 황새 텃새화에 성공한 생태환경과 생태자원을 활용해 ‘황새의 일상생활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역’이자 우수한 자연환경과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음을 인정받았다.
국가생태탐방로는 21개 시군구에서 신청한 총 23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 및 현장조사단 평가를 거쳐 7곳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예산황새공원 국가생태탐방로 공사는 황새공원과 보강지, 살목지 둘레길을 연결하는 4.3㎞ 구간을 정비하고 황새 관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관광지역은 14개 시군이 신청해 서면평가, 사전조사단 현장평가, 사업계획 PPT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곳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예산황새공원은 9000만원의 사업비 중 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국비 50%를 2024년부터 매년 지원받게 되며 3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생태관광지역을 재지정 받는다.
예산황새공원은 2015년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국내에서 첫 방사에 성공했으며 올해까지 115마리를 야생에 돌려보내 국내 유일 기관으로 황새공원에 사육되는 개체수와 야생에서 자연번식 개체수를 포함해 310여 마리가 전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까지 영역을 확산는 가운데 서식 중이다.
군은 예산황새공원 주변에 11개의 옛 둠벙을 복원했으며 2.5㏊의 논을 임대해 비오톱 조성, 어류와 양서류의 생태이동통로를 조성하는 노력도 꾸준히 병행 중이다.
아울러 예산황새축제 야생 황새 먹이주기 황새 감전을 예방하는 절연 장치 설치 황새 탐조 활동 황새 솟대 만들기 황새서식지에 살고 있는 습지 생물 채집 및 관찰 활동 반딧불이 체험 등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자연보전, 체험관광, 주민소득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산황새공원을 천연기념물 황새의 소중한 자원을 이용한 브랜드 특화사업 등 차별화된 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