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마무리

서유열 기자

2023-11-03 08:09:34




당진시의회,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마무리



[충청뉴스큐] 당진시의회가 지난 10월 5일부터 16일간 진행된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를 10월 20일 정미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합덕읍과 우강면을 시작으로 김덕주 의장과 지역구 의원들이 관내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 문제와 의정 운영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했다.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이동 의정실’로 활동하다 올해부터‘이·통장 간담회’로 명칭을 변경해 추진한 이번 간담회는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이·통장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주민들의 시정 현안 및 불편 사항 등을 해결하고자 기초의회 중 당진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중점 행사 중 하나이다.

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가 소통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 역할을 실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간담회를 통해 청취 된 의견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실시한 ‘찾아가는 이동 의정실’에서는 38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되어 196건을 처리완료하고 138건은 추진중에 있으며 나머지 46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및 규정의 불부합 등 사유로 처리불가 및 장기검토 중에 있다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올해 실시한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에서는 총 300여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주로 논의된 사항으로는 노인보호구역지정 도로 확포장 사업 용배수로 관련 경로당 및 마을회관 보수 등에 관한 사항이 주를 이뤘다.

지역구별로 살펴본면, 가 선거구는 배수펌프장 주변 잡목 제거 및 토사 청소 건의, 신호등 설치 및 도시계획도로 재정비 요청 외 88건이 접수 됐고 나 선거구는 농산물집하장 빗물받이 교체 및 보수공사 건의, 슬레이트 수거 사업 조속한 처리 요구 외 71건이 접수됐다.

다 선거구는 마을 입구 하수관 오수 유출 문제의 조속한 해결 건의, 과다한 예초기 소음 민원으로 인한 저소음 장비 지원 요청 외 79건, 마지막으로 라 선거구의 새싹 공원 내 천막 쉼터 건립 건의와 도시개발지구 지정으로 인한 부동산 개발 이익 감소 및 이주민 발생에 따른 공동체 파괴에 대한 대책 마련 외 97건이 건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건의된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검토한 후,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타당성 및 효율성을 검토 후 2024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 5분 발언, 건의안 등을 통해 주민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덕주 의장은 “지역별 이·통장과의 간담회는 지역의 소규모 현안사업과 생활민원을 파악하고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통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행 과정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기초의회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모범사례로 횟수를 거듭할수록 더욱 내실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면밀히 논의해 처리될 수 있도록 충실히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2023년도 이·통장 간담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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