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저력을 알렸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도자 및 선수 112명과 임원 및 보호자 57명 등 총 169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2개, 동메달 4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1만 805점을 획득했다.
특히 펜싱 종목에 출전한 심재훈 선수가 남자 개인전 플뢰레 A, 에페 A, 사브르 A 등급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천희 선수도 남자 개인전 플뢰레 B 등급에서 금메달, 사브르 B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종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연고 협약을 맺어 세종시 소속으로 첫 출전한 사격 대표 팀도 금빛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고운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권상현, 김연미, 김동일 선수가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혼성 50m 소총 복사 R9 개인전에 출전한 김동일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의현 선수는 남자 도로 독주 H5 22.4㎞, 남자 개인 도로 H5 61.6㎞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유도팀도 총 4관왕을 달성하며 세종시 장애인 유도의 위엄을 과시했다.
남자 개인 81㎏ 이하 오픈 청각에 출전한 황현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 개인 100㎏ 이하 오픈 청각 양정무 선수가 금메달, 여자 개인 52㎏ 이하 오픈 청각 정숙화 선수가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또 남자 단체전 청각에서 황현, 양정무, 김주니 선수가 최초로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타 시도 팀은 5명의 선수로 구성해 단체전에 출전한 반면 세종시 유도팀은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 의미를 더했다.
배드민턴 종목 선수부에서도 출전 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
여자 단식 SL3에 출전한 홍진표 선수와 여자 단식 SL4에 출전한 염은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 세종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12월 초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와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세종시선수단을 대상으로 해단식을 열어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세종시를 대표해 멋진 활약을 펼치며 전국에 세종시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과시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모든 선수들에게도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수 6,061명, 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 체육인 대축제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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