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국방부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사이버안보분과 국제사이버 훈련 ‘사이트렉스’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21년부터 ’24년 상반기까지 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사이버 훈련으로 총 18개국 회원국 중 라오스를 제외한 17개국이 참가했다.
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화상회의로 진행되다가 3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됐고 회원국 간 인터넷 기반의 모의환경에서 사이버 훈련을 대면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회원국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 다자훈련 준비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본 훈련 순으로 총 2일간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용규 단장이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전략 변화’라는 주제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의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해 회원국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사이트렉스 본 훈련은 참가 회원국을 총 7개 연합팀으로 구성해 침해사고조사, 네트워크·악성코드 분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초국가적인 사이버위협 공동대응을 목표로 해 순위 경쟁을 하지 않았지만, 개최국 대한민국이 포함된 E그룹의 신속한 분석과 해결능력이 돋보였다.
한측 대표로 참가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서준우 대위는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가한 아지 쿠수마연구원은 “훈련기간 동안 국가 간 협력했던 경험을 토대로 역내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모범적인 의장국 활동과 국제사이버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준 대한민국 국방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국제훈련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상반기 공동의장국 임무를 다한 후에도 ADMM-Plus 주요 회원국으로서 사이버안보 분야의 국제공조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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