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능 대비 수험생 불편 없도록 만전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져

양승선 기자

2023-11-14 15:16:31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돕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것을 대비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청주에서는 시험장 17개소에서 8,084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시험 당일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해피콜 차량을 우선 배차한다.

시험 응시표를 소지한 교통약자는 오는 15일까지 예약을 통해 해피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시험 종료 후 귀가 신청도 가능하다.

청주시는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금지 및 차량 경적 등 소음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현수막 등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다.

일반차량 불법주정차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즉시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경고 사이렌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주시설관리공단은 교통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견인차량을 비상 대기해 필요 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험이 끝나고 갑자기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것을 대비해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을 단장으로 직원 24명으로 구성된 상황관리단을 16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호텔 인근, 충북대 중문 일원, 성안길 일원 등 인파밀집 예상지역 10개소를 선정해 현장 예찰에 나서는 한편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위급상황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수능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청주시 청년센터인 청년뜨락5959는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일신여자고등학교와 신흥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커피차를 운영한다.

시험 종료 후 귀가하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시일시청소년쉼터 주관 하에 청주시, 충북경찰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합 아웃리치 활동도 펼쳐진다.

16일 금천고등학교, 상당고등학교, 청소년광장 등에서 수험생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청소년광장에서는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

11월 말에는 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관내 고등학교 4개소를 선정해 ‘수능 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뷰티강의, 성교육,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학생들이 시험을 치루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청주시도 만전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안전사고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시험 당일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각종 방문 민원 처리도 10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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