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맥아더 동상 부조물 정비안을 확정 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후면 부조물이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사진을 참고해 제작됐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3월, 관련 기관·역사전문가·미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부조물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그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1957년 국민 성금으로 설치돼 70여 년간 시민과 함께한 기존 부조물 보존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고 이와 함께 미국 맥아더 기념관을 통해 검증받은 인천상륙작전 사진으로 제작될 새로운 부조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15일간 시민에게 부조물 정비계획을 알려 의견수렴하고 앞으로 부조물 추가 설치를 위한 사전행정절차 이행과 새 부조물 디자인 제작 및 설치 공모 절차 등을 통해 부조물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맥아더 동상 부조물 정비를 위한 자문위원회 결과와 부조물 정비 사업계획 공고를 통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중에 기존 부조물과 함께 새로운 부조물이 조화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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