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시의 신북방정책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울산시 신북방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북방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를 비롯해 강원도, 경상북도, 포항시의 북방정책이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동북아 에너지중심지 조성’, 강원도는 ‘러·중과 연계한 동북아 대륙경제 중심지’, 경상북도는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포항시는 ‘새로운 물류항로 개발’을 주제로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울산시 신북방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울산시는 동북아 에너지허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시베리아 송유관을 통해 울산에 석유·가스 비축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울산을 동북아시아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한-러 에너지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러시아 석유·가스회사의 울산 진출, 러시아-울산간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러시아-울산 간 동북아 에너지 자원시장 형성과 기준유 개발 등의 중장기 계획 등도 소개한다.
한편 울산시는 7일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 본격 운영 중이며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송철호 시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해서 러시아와 원유·가스, 북극항로, 일자리, 조선부문의 협력방안 제시하는 등 북방경제협력의 큰 틀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내년에는 울산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가 예정되어 있고 블라디보스톡시와 우호협력도시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등 신북방시대 동북아 에너지·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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