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특별자치시가 29일부터 30일까지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세종’을 주제로 여성폭력 추방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여성폭력기본법에 근거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로는 ‘2023년 여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성인권 영화제, 작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
29일 오후 3시 시청 여민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여성폭력 방지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 동참을 호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조치원청사 3층 대강당에서 세종와이더블유씨에이 성인권상담센터 주관의 ‘성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성인권영화제에서는 디지털 성범죄로 겪은 모녀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경아의 딸’을 관람하고 나우심리영화상담소장의 영화 해설도 이어진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종촌종합복지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세종종촌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주관으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김영서 작가와의 강연도 펼쳐진다.
최민호 시장은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여성폭력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생각하고 여성폭력에 단호히 대응하고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올 3월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개소하고 피해상담 및 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년도에는 24시간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1366세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스토킹 피해자 대상 긴급주거지원 및 치료회복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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