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 선박사고 대응능력 높인다

어선 전복사고 상황 설정을 통한 현장감 있는 토론 진행

김미숙 기자

2023-12-05 12:47:58




경남도, 해양 선박사고 대응능력 높인다



[충청뉴스큐]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역사회 사회재난 피해저감을 위한 컨설팅’에 참여해, 도내 해양 선박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이번 컨설팅은 5일 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행안부, 해수부, 해경청 등 정부 부처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 경남·강원·충남·전남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에서는 도 사회재난과·수산자원과와 사천시를 비롯한 연안 7개 시군 사회재난 및 어선관리부서 사천해양경찰서 등에서 30여명이 참여해, 도내 해양선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컨설팅은 실제 재난 사례 위주의 교육과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그룹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외부전문가가 ‘재난관리체계 및 대응 사례’와 ‘지역 사회재난 위험평가’에 대해 강의했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사고 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상황 대처 토론을 하고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고발생 직후 상황 접수·전파, 신속한 초기대응, 도 및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실종자 수색, 유가족 지원 등 조기 사고수습을 위해서 각 기관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컨설팅에 참여한 김은남 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대응의 성패는 신속한 초기대응 역량에 좌우되므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재난대응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남도에서는 올해 화학사고와 건축물 붕괴사고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내년부터 시군에서도 재난대응 도상훈련을 연 2회 이상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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