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예산군보건소가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해 관내 어르신 대상 영양교육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지난 10월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과 건강취약계층의 맞춤 영양개선 서비스를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 관리 및 만성질환 이환율 최소화 등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보건소와 공주대 식품영양학과는 11월 중순 교육 신청을 받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예산읍 산성5·6리 신례원4리 예산2리 주교3리 경로당에서 방문교육 5회, 보건소 2회 등 총 7회의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 영양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역할극,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교구를 직접 제작해 대부분 어르신들에게서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칼륨 섭취를 높이는 식이와 미각 저하로 양의 조절이 힘든 염분 당분 섭취를 낮추는 식이 교육을 통해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번 교육으로 입맛이 없어도 꼬박꼬박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덜 짜게 덜 달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런 교육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한 학생은 “대상자들 앞에서 직접 개발한 교구를 통해 교육을 해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상호작용하며 알찬 시간이 됐다”며 “미래사회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좋은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대학인 공주대학교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영양 섭취 불균형이 심각한 건강 문제라는데 뜻을 함께하고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한 만성질환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분야에서도 체험형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께 재미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집과 경로당만 출입할 수 있는 독거·치매 어르신을 위한 더 다양한 영양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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