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3년 12월 15일 오전 10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부처 연구 사업 기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후변화 감염병 다부처 대응 연구 사업’은 기후변화 위협에 따른 환경 및 생태계 변화, 모기, 진드기 같은 매개체 서식지 및 생활사 변화, 이들에 의한 가축과 사람으로의 감염병 전파 양상 변화 등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 연구 사업은 정책 방향 전환의 시급성과 필요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여러 정부 부처 및 감염병 연구 협의체 기관들이 참여해 기획됐다.
이번 공청회는 감염병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창섭 교수의 ‘기후위기, 인체 감염병과의 상관관계 및 위험성’ 기조 연설, 장원종 교수의 ‘기후변화 감염병 다부처 연구 대응의 필요성’ 발제, ‘다부처 대응 사업 소개’, 패널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기획을 위해 그동안 각계 감염병 관련 자문위원들과의 기획회의, 질병관리청 내 워크숍,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 국내·외 기후변화 감염병별 진단,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 현황 조사 등을 통해 기후변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 비전, 목표, 연구 방향 등을 설정했다.
이 사업은 아래의 3개의 중점기술 및 각 중점기술별 세부전략들을 도출했다.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는 전 세계의 문제로 한반도는 이미 온대 계절풍 기후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 마련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감염병의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친 후 중점 사업을 보완해,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부처 연구기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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