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2023년을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1년간 전례 없는 속도로 거침없이 달려온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올 한해 대구 30년 쇠락에 종지부를 찍고 대구가 다시 한번 벌떡 일어서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유진무퇴의 대대적 개혁에 나서 드디어 미래 50년 기본 틀이 모두 완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대구광역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숙원사업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정체된 사업의 물꼬를 트는 등 계획한 모든 대형 프로젝트의 기본 틀을 완성, 본격 궤도에 진입시키는 파워풀 대구굴기를 강력 실현했다.
첫째,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인 대구경북신공항은 16단계 중 13단계에 도달해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지난 4월 13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을 발판으로 대구 주도, 국가 보증 사업으로 전환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으며 특수목적법인 구성이 임박했다.
둘째, 달빛철도는 헌정사상 최다 국회의원 261명이 지난 8월 22일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으며 4개월 만인 12월 21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어서는 등 특별법 제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셋째,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도심 군부대 이전은 단독 이전에서 통합 이전과 ‘복합밀리터리 타운’이란 신개념을 도입, 발상의 대전환으로 물꼬를 텄다.
지난 12월 14일 국방부와 민·군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 대구 도심 4곳의 5개 국군부대를 통합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구發 개혁은 쇠락의 원인과 일반 상식을 벗어난 잘못에 대한 솔직한 성찰과 철저한 분석에서 시작돼 행정·재정, 산업구조, 도시공간, 민생행복, 글로벌 도약 등 시정 전방위에 걸쳐 대대적으로 단행됐으며 개혁 속도 또한 전광석화였다.
첫째, 시민이 공감하고 상식이 통하는 행정·재정 개혁에 나섰다.
18개에 달하던 공공기관을 11개로 줄여 연간 238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위원회를 대폭 정비해 책임행정을 강화했다.
핵심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능력을 최우선으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중용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핵심 정책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자치조직권 확대를 끌어냈다.
지난해 취임 당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전국에서 2번째로 채무액은 2조 4천억원에 달했으며 해마다 이자만 5백억원 이상이 예상됐다.
이자를 아껴 어려운 서민에게 재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확고한 정책적 판단으로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만으로 순채무 2천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민선 개청 이래 역대 최초로 올해 이어 내년에도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으며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역대 최고이자 사상 최초로 국비 8조원 시대 문을 열었다.
둘째, 과거 실패를 거울삼아 산업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쇠퇴한 섬유산업에 머물러 있는 ‘컬러풀 대구’를 ABB, 반도체, 로봇, UAM, 헬스케어, 미래 핵심 5대 신산업의 ‘파워풀 대구’로 과감히 바꿨으며 특히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ABB 디지털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한, 비메모리반도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허브도시 구축을 비롯해 UAM 분야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첨단 의료헬스케어 분야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5대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전폭적 정책 지원으로 핵심 선도 기업 28개사가 단 1년 6개월 만에 지난 10년의 1.7배에 달하는 8조 1,367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셋째, 도시공간 개혁으로 도시 그랜드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는 이제 군위군 편입으로 서울의 2.5배,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경제 영토인 1,499㎢를 확보하게 됐으며 14년 만에 유치한 100만 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 등 달성군 첨단산단을 시작으로 군위군 신공항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남북 경제 발전 축을 완성했다.
도청과 화원교도소 후적지는 각각 도심융합특구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서대구역세권은 개발 방식을 변경, 동성로는 전국 최초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을 비롯해 상권 활성화, 도심 공간구조 개편 등 종합적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넷째, 민생행복 개혁으로 시민 삶이 보다 행복하고 윤택해지도록 했다.
25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맑은물 하이웨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분지에 둘러싸인 대구를 수변도시로 바꾸기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와 함께 신천을 푸른 숲으로 가꾸고 있다.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고 전국 최초로 버스와 도시철도를 통합해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시작했으며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 확정해 지역 숙원을 해결했다.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앞세운 거대 독점플랫폼 기업에 맞선 ‘대구로’는 전국 유일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 마련과 함께 대구의료원 내 통합외래진료센터도 건립,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6년 만에 독립청사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끝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열린 도시를 향한 글로벌 대구 도약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눈닷컴, 베트남 쭝남그룹과의 경제협력은 청년과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내년부터 국제 위상을 한층 높여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대회로 열리게 된다.
한편 올해 대구굴기의 노력은 달라진 대구 경제로도 나타나 1분기 기준 경제성장률은 3.8%로 전국 평균 0.9%보다 4배나 높게 나타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 중이고 취업자 수는 96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인 126만명을 기록했으며 청년 고용 증가율은 4.2%로 광역시 중 1위였다.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국 평균 –8.5%를 훌쩍 넘어 +5.6%를 기록,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나타났으며 2년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8조 1,367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은 기업별 각종 시설, 설비 투자 등이 완료되면 경제 지표 상승을 본격 견인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새해는 극세척도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이 완성된 미래 50년 번영의 틀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대구의 저력을 믿고 다시 한번 대구가 벌떡 일어서는 대구굴기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는 다짐과 함께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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