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회원, 차량 미운행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동참

양승동 기자

2019-04-01 17:03:05

 

서울특별시

 

[충청뉴스큐] 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총 7회 발령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자가용을 운행하지 않고 비상저감조치에 동참한 서울시승용차마일리지회원 차량이 59,461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월 14일 승용차마일리지회원 차량 6,082대가 자가용 미운행에 참여했으며, 2월 22일은 6,673대, 특히 4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3월 6일은 10,632대가 참여하는 등 총 7회의 비상저감조치 중 일평균 승용차마일리지회원 차량 8,494대가 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한 승용차마일리지회원에게 마일리지 총 1억7,800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3월초 연속 발령된 비상저감조치의 참여 증빙자료 심사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경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 8,703대, 40~50대 중·장년층이 33,884대, 60대 이상 노년층이 16,874대로 중·장년층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5,492대, 강서구 3,601대, 노원구 3,471대 순으로 송파구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자치구별로 참여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는 평소보다 자동차 운행을 줄여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최대 7만원까지 지급한다. 서울시는 특히,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4월 한 달 간 ‘신규회원 모집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

회원가입은 이벤트 기간이 지나도 연중 가능하며,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나 가까운 구·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또한, 자동차보험 가입 시기와 맞물려 있는 경우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롯데, 삼성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2개 보험사를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시민대상 인센티브 사업으로 승용차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차량운행을 줄여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름값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승용차마일리지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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