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강권역 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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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7:00:26

 

전라북도

 

[충청뉴스큐] 전라북도는 군산·익산·김제·완주 등 도내 서부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의 불편 사항을 완벽히 해소할 수 있는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 이 지난 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2017년부터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농업기반시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재부 등의 부정적 입장으로 2018년까지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송하진 도지사와 지역정치권이 금강권역의 농업용수 공급기반 확대 필요성과 그동안의 침수피해 사례 등을 들어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함으로써 이번 쾌거를 이루게 됐다.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기 시행된 개발사업 구역의 영농불편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해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금강Ⅰ지구, 금강Ⅱ지구 사업 시행으로 금강의 풍부한 하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간선 체계는 구축하였으나, 개별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인근 지역 가뭄 발생 및 배수 지체 등 지역 주민의 영농에 심각한 불편이 있었다.

또한 금강Ⅱ지구사업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 초기 시행한 시설은 기능 저하가 발생하고 있어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했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경지 정리·재정리, 밭기반 정비, 용수로 설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토지 생산성이 증대되고, 농지 규모화 및 농기계 효율성 증가, 용·배수로 정비로 한발·침수 피해 예방 등 그간 불편했던 사항들이 해소되고 영농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금번 예타 선정은 대규모 농업기반시설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큰 성과이고, 사업 시행을 통해 그간 불편했던 지역주민의 애로 사항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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