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상권당 100억원 지원하는 상권활성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

김미숙 기자

2024-03-14 15:31:40




경남도, 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판로·디지털화·자금·경영·안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 기반 구축,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성장기반 확대, 소상공인 경영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올해 총 7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우선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등 환경개선과 함께 특화상품·브랜드 개발 등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당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며 올해에는 △함양 한들상권 △창원 진해 군항상권 △밀양 원도심 햇살문화상권 등 3개소에 5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2025년도 공모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일정 지역 내 점포가 밀집된 소규모 상권을 대상으로 간판정비, 안전보행로 조성, 스마트가로등 설치 등 3개소를 선정해 총 7억원을 지원한다.

소비·유통구조가 디지털·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소상공인 디지털 기반을 확충하고 온라인 판매와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3D프린터기 등 디지털기기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113개소에 업체당 최대 2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도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상품의 온라인 판매와 소비 촉진을 위해 e경남몰 운영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진출을 어려워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e경남몰 입점 등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정기구독 서비스, e경남몰 자체 기획전,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특히 금융취약 소상공인을 위해 대환대출 자금 100억원을 지원해 고금리로 일시적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두드림 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지원 사업’으로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화장실 개선 △안전시스템 설치 등 750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도 지원한다.

또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성장·폐업·재도전 생애주기에 맞춘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비자발적 폐업이나 업무재해 발생 시 안정적 재기를 위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8,935억원 규모의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구매할 경우 7~10%가 할인되고 업종별 다양한 가맹점을 비롯해 e경남몰, 시군 쇼핑몰,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없고 이용자에게는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제로페이 이용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19만 9,955곳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와 제로페이 직불결제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이용률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도내 45만 소상공인은 민생경제를 지탱하고 지역공동체를 활기차게 만드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소상공인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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