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학부모가 평소 궁금해 하는 ‘학교 폭력’ 대처·예방법이나 학생 ‘신학기 적응’과 관련해 시교육청과 학부모 간 직접 소통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8일 오전 9시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학교폭력’이나 ‘학기 초, 학년 초, 신입생’과 관련한 안내나 소통 방안을 좋은 내용으로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한 예시로 ‘빛고을 꿈트리’ 밴드를 들었다. ‘꿈트리’는 시민이 진학 관련 문의를 하면 그것을 본 상담 선생님이나 고3 진학 지도 선생님들이 실시간 답변을 해주는 광주교육청의 공개 소통 창구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본이 되는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희망교실’부터 시작해 ‘부르미’나 자살 예방 교육, ‘꿈트리’가 그것이다”며 “부르미에서 이어진 자살 예방 교육으로 한때 자살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를 위한 조례도 만들었다. 이 모두 다른 지역보다 먼저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장 교육감은 이어 “특히 꿈트리는 새벽에도 그것을 본 상담 선생님들, 고3 진학 지도 선생님들이 답변을 해주신다.”며 “정말 진학 정보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장 교육감은 “마찬가지로 ‘학교폭력’이나 ‘학기 초 신입생’ 관련 사항도 사업을 잘 만들어 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날 장 교육감과 오승현 부교육감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관련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장휘국 교육감은 2018년 1월 2일 신년사에서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천명한 이후 지난해 ‘광주광역시 학교자치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올해 3월1일부터 시행하는 등 학교 구성원의 권리 보장과 소통 강화에 나서왔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소통 범위를 넓혔다. 유·초·중·고 각급 학교 학생들의 세세한 소식은 교육청 홍보관 누리집과 교육청 소식지를 통해 전하고 있고, 맞벌이 등으로 바쁜 학부모를 위한 야간 가족 상담 ‘마음 청진기’, 학생 진로상담 ‘내 꿈 찾기’, 지역아동센터 학생상담, 수험생 진학상담, 학생 집단상담, 유아 심리상담 등 사람 대 사람 간 대화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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