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환경부는 4월 4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토론회’에 제1기 환경부 2030자문단이 참석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인식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구성된 2030자문단은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환경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단장으로 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대학생, 직장인, 창업가 등 다양한 계층의 단원이 올해 말까지 1년간 활동하는 환경부 내 특별 자문조직이다.
2030자문단은 △자연생태, △녹색산업·자원순환, △기후·대기, △물환경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이번 토론회에는 자연생태 분과가 참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국민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토론할 예정이다.
2030자문단 자연생태 분과는 3월 29일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답사하고 야생조류 충돌방지와 동물원 동물복지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간담회에서 논의되었던 내용과 연계되는 사항으로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생물 현황과 보전 실적,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82종이며 I급 68종, Ⅱ급 214종으로 구성됐다.
국립생태원이 2022년 11월 3일부터 7일까지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대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84.6%가 멸종위기종에 대해 알고 있으며 92.9%가 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2030자문단은 올해 말까지 분과별로 주요정책 현장 방문, 행사 및 간담회 참여는 물론, 성과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환경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동진 2030자문단 단장은 “자연생태 분과는 동물의료센터 수의사, 수의학·생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환경교육센터 강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문단은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청년의 목소리가 환경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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