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비위생 매립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환경오염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40억 원을 투입, 올해부터 연서면 부동리, 연기면 보통리 등 2개 사업지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비위생 매립지는 과거 환경오염방지시설 없이 설치해 사용 후 폐쇄된 매립지로, 주민의 건강·재산 또는 주변 환경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정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2013년 ‘비위생 매립장 정비계획’을 수립, 지난해까지 관내 총 24개 비위생 매립장 중 9개 사업지에 대한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지난 2016년 정밀조사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실시해 사업 적합지로 선정된 연서면 부동리, 연기면 보통리 2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공개입찰에 의한 위탁업자를 선정해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생활폐기물을 굴착 후 선별처리하고 매립지를 복토해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2, 3개소씩 정비 사업을 추진, 존치하기로 한 5곳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사업지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까지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개발지역과 주변지역의 조화로운 발전과 시민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위생 매립지 정비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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