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중등학교 평가 내실화를 위한 평가 체제 및 지원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보고서를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 관내 중등학교의 평가 실태를 진단하고 학교급별 평가 특성에 따른 내실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 과정’과 ‘인천 미래형 수업·평가’를 중심으로 교사 인식 조사, 전문가 집단 심층 면담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교사 인식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인천 미래형 수업·평가 방향에는 대체로 동의했지만, 세부적인 비율 확대에 관해서는 교과 특성 등을 고려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 집단 심층 면담 참여자들은 “주요 교과에서 40% 내외의 수행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평가 경직성과 수업 운영 문제, 평가 파행 운영 등이 우선 해결 과제이며 이를 고려해 실질적인 지침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로는 학생의 성장을 위한 평가 문화 조성 교과목 특성에 기반한 수행평가 비율 확대 서·논술형 평가 중심의 방법 전환 IB 평가 방식 도입 착안점 등이 도출됐다.
또한, 국가 및 지역 수준에서 강조하는 ‘수행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확대’ 관련, 지난해 기준 수행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비율의 적절성을 양적·질적으로 검토한 결과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월 29일 개정된 ‘2024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을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수행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비율 제한 해제, 평가 계획 수립의 민주적 절차 및 자율성 확보 등이 있다.
지침 개정 배경과 현장 의견 청취 결과 등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는 “학생 평가로 빚어지는 경직된 교육 과정 운영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부담 등을 고려해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평가 관련 지침을 개정한 시도는 미래형 평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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