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학교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사업 설명회’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주요 정책 설명과 학생 정신건강 이해 증진 등을 중심으로 한 안내와 특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병원형Wee센터’와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등에 대한 안내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병원형 Wee센터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체계적 진단, 상담, 치료, 교육 등이 One-Stop으로 이뤄지는 치료 중심 민간위탁 기관이다.
조선대학교병원과 국립나주병원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 보호자, 교원을 위해 전문가가 학교에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정신건강문제를 학교가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동부 권역은 조선대학교병원이, 서부 권역은 국립나주병원이 맡아 운영한다.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학생지원, 교직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해 교육공동체와 학교 현장에서 정신건강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위기학생 치료비 지원 △Wee프로젝트, 마음 Easy검사,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 상담·검사 프로그램 등 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또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조기 정신증’을 주제로 전남대병원 김성완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 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학부모의 인식 부족으로 정신의학과의 치료와 상담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적합한 심층상담과 위기관리 컨설팅을 연계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정신건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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