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장마철 해충 발생 위험시기 ‘럼피스킨’ 차단방역 철저 강조

백신 미접종 개체 추가접종 및 해충서식지 제거 등 방제 활동 철저

양승선 기자

2024-07-24 08:43:05




예산군청전경(사진=예산군)



[충청뉴스큐] 예산군은 장마와 폭염으로 축사 주변 수풀과 웅덩이 등지에 모기와 파리 등 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충으로 인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차단을 위한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을 비롯한 전국 36개 시군에서 107개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바 있으며 소 경매장 및 도축장 폐쇄, 반경 10㎞ 소 사육 농가의 이동 제한 등으로 거래가 장기간 중지되는 등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 접종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일제 접종 당시 미접종 개체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소 및 읍면의 연막소독기를 동원해 축사 주변 해충 방제 활동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흡혈파리, 진드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피부에 혹과 같은 전신성 결절과 식욕부진, 40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젖소의 경우 유량 감소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감염축에 대해 살처분과 함께 발생농장 반경 5㎞의 모든 소 사육 농장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

럼피스킨은 연 1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모든 농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5조 규정에 따라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며 위반 시 접종 명령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철저한 백신접종과 빈틈없는 소독 및 해충 방제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특히 올 여름 긴 장마와 폭염으로 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대응과 방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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