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충북 옥천군과 부산 동래구가 자치단체장 간 끈끈한 우정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달 3일 동래구에 고향사랑기부금 1백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5월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먼저 옥천군에 기부한 것에 대한 보답이다.
올해뿐만 아니다.
지난해도 두 자치단체장은 서로 1백만원씩 기부금을 주고받으며 시행 첫해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솔선수범했다.
지난해 3월 황 군수의 동래구 방문을 시작으로 교류의 물꼬를 튼 옥천군과 동래구는 몇 번의 협의와 왕래 끝에 올해 5월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이후, 첫 번째 공식 교류가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때 이뤄졌다.
장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11명의 동래구 방문단은 1박 2일 동안 한옥 숙박, 전통주 빚기 등 이모저모를 체험하며 옥천의 매력을 느꼈다.
황 군수와 장 구청장은 1966년 동갑내기다.
호탕한 성격과 각 지역에서 체육회장을 맡았던 것도 같다.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둘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우정을 과시하고 두 자치단체의 활발한 교류도 견인 중이다.
황규철 군수는 “호형호제하는 마음으로 부산 동래구와의 교류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일 부산 동래구청 1층 로비에서 옥천 복숭아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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