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관내 26개 유치원을 방문해 약 3,200명의 어린이와 함께 ‘찾아가는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김치의 우수성을 교육하고 김치 버무리기와 시식 등 체험활동을 통해 전통 식품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김치 문화의 계승과 가치를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청을 통해 모집됐으며 선정된 유치원에는 어린이 1인당 2kg의 절임 배추와 양념 속이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김치는 체험 후 유치원에 배부되며 이번 체험행사에는 국내산 배추와 양념 재료들만 사용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에 인천김치절임류조합 소속 15개 업체 중 농가식품, 성원푸드, 우리김치, 정우식품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특히 여름 폭염으로 배추 수급이 어려워져 김치 제조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체험행사는 지역 업체의 활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천김치절임류조합은 김치 제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3년 8월 통합브랜드 ‘소성채’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김치와 전통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인천 지역 김치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김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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