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인천에서 유통된 농산물 4,588건에 대해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4,474건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부적합 농산물 114건은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성 조사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과 온라인, 대형 할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4,440건, 방사능 109건, 중금속 등 기타 유해 물질 49건을 검사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무, 들깻잎, 상추 등 채소류가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향신식물 12건, 과일류 4건, 곡류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한 농산물 1,986㎏은 즉시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고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자 정보를 파악해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또한 연구원은 생식 채소를 대상으로 세척 전후 잔류농약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물에 1분간 담가 저은 후 흐르는 물에 1분 이상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잔류농약의 70% 이상이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안전성 검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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