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혁신담당관과 노조와 ‘도정혁신 토론회’ 개최

행정부지사 부속회의실, 도정혁신 추진현황 점검 및 추진방향 논의

김미숙 기자

2019-05-13 16:56:51

 

경상남도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가 13일 오전 10시, 행정부지사 부속회의실에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혁신담당관, 노조와 함께 ‘도정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그간의 도정혁신 추진상황과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앞으로의 도정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는 도정혁신추진단에서 그간의 도정혁신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혁신담당관은 그간의 활동사항 점검 및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정혁신추진단은 도정혁신 로드맵 1.0에 따른 체계적 과업 수행을 통해 도정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맵 1.0’에는 사회적 가치기반의 인사·업무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정혁신, 지속가능한 자율혁신체계 구축을 3대 목표로 하고, 세부적으로 17개 과제를 설정해 추진토록 계획돼 있다.

그간 혁신담당관은 오프라인 활동으로 지난 2월 창녕에서 혁신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어 3월 소집회의를 갖고 운영방향과 활동계획 등을 상호 논의했고, 온라인 활동으로는 밴드,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29건의 도정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해 그 중 6건은 개선돼 추진 중이다.

한편, 각 부서에서도 자체적으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제안함을 통해 접수된 4건에 대해서 현재 검토 중이다. 문화관광체육국도 제안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고, 농정국은 혁신아이디어 수집 검토를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자발적인 혁신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그간의 활동사항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서 정책연구 모임으로 역할과 기능을 전환하고,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혁신담당관 회의에서 사전 검토를 거쳐 추진단에 제안하는 것으로 운영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혁신담당관의 그간 활동사항에 대해 격려하며, “도청 전반에 자발적인 혁신분위기가 업무추진에 녹아나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럴 때일수록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 추진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도민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혁신을 위한 행정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의 변화는 내부 공직자의 자발적인 혁신이 없으면 이루어지기 어려우므로 그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담당관과 노조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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