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문화체육국장 김범수 국장은 최근 ‘충남 CEO기자클럽’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과 2026년을 목표로 한 충남 방문의 해 운영,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백제 고도 지역 한옥 건립 등 충남의 문화체육관광 발전을 위한 중점 사업들을 소개했다. 김 국장은 충남을 문화와 체육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성을 밝혔다.

Q1. 문화체육관광국에서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김범수 국장; "저희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44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그 중에서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입니다. 두 번째로는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이고, 세 번째로는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한 백제 고도의 한옥 건립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충남 방문의 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김범수 국장; "충남 방문의 해는 2025년과 2026년을 두 해로 정하고, 관광자원의 브랜드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4천만 명, 2026년에는 5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동안 '충남 관광비전(2025~2030)'을 수립하고, '사전 충남 방문의 해'라는 개념으로 관광객 유치와 마케팅, 수용 태세 개선 등을 진행해왔어요.

구체적으로는 방문의 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 협의체와 자문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앰버서더를 위촉하고, 심포지엄과 선포식, 다짐대회 등을 통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고요. 또 여행사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팸투어나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거나 TV 프로그램, 지하철 광고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Q3.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요?

김범수 국장; "현재 충남도는 미술관, 예술의전당, 이스포츠 경기장, 스포츠센터 등 총 7개의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들은 충남을 문화와 체육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거예요.

예를 들어, 충남미술관은 2024년 12월에 착공하고, 2027년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충남예술의전당은 2026년에 착공해서 2028년까지 완공될 계획입니다. 이곳은 중부권 문화예술공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또한, 아산에는 이스포츠 경기장이 건설 중인데, 이는 전국 최초의 신축 상설 경기장이 될 예정으로, 충남을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김범수 국장: "이 외에도 섬문화예술플랫폼, 스포츠센터,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시설들이 모두 완공되면, 충남이 문화와 체육, 관광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될 거예요. 예를 들어, 충남스포츠센터는 연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1,02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4. 백제 고도 지역의 한옥 건립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김범수 국장; "백제 고도인 공주와 부여 지역에서는 2024년부터 2036년까지 총 8개의 한옥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총 2,600호 규모의 한옥을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백제 고도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공공 한옥을 추진하는 단계로, 이 기간 동안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한옥 건설의 표준모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공공 한옥을 완공하고, 4개의 한옥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2031년부터 2036년까지 나머지 한옥 단지를 모두 완공하는 계획입니다.

저희는 이 사업을 통해 백제 고도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한옥 건립에 대한 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한옥 건설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끝으로, 충남 문화체육관광 정책에 대한 비전과 각오가 궁금합니다.

김범수 국장; "충남도는 지금까지 도와 공공기관 간 협력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 2월부터 도와 공공기관 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군, 문화예술계, 체육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면서, 충남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단기적인 사업보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들과 협력하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충남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충남을 문화와 체육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남 방문의 해와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백제 고도 지역 한옥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충남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도 김 국장의 리더십 아래, 충남은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