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구감소시대 대비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다

김민주 기자

2019-05-24 15:25:24

 

대구광역시

 

[충청뉴스큐] 대구시는 오는 27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인구유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대구광역시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인구가 자연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인구감소와 그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지역사회의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 대구시는 인구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다함께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그간 저출산·고령화 및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광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인구문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유입 활성화, 저출산 극복, 고령화 연착륙, 인구구조 변화대응 등 4개 주제를 가지고 30여명의 전문가와 50여 명의 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분과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토론회는 그간 논의되었던 결과들을 바탕으로 대구시 인구정책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준비됐다.

토론회는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의 ‘대구시 인구전략의 쟁점과 과제’ 주제발표, 강명숙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이 4개 분과토론회 결과를 반영한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방향’ 보고, 전문가 6명의 지정토론, 전 참석자가 참여하는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창규 중구노인복지관장 등 분야별 전문가 6명과 서정해·김영철 공동위원장 등 대구미래비전 자문위원 24명, 권태범 선임연구위원 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4명, 권영진 시장, 이상길 행정부시장, 이승호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공무원 2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구문제는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간 저출산 극복 차원에 머물러 있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고령화 대응, 인구유입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시공간 재창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 인구정책을 시의 핵심과제로 삼아 전 행정력을 집중해 인구감소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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