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소방시설을 디자인하다

옥내소화전 표지판 개선, 대형건축물 80개소 우선 보급

김민주 기자

2019-05-24 15:30:00

 

대구광역시

 

[충청뉴스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에게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소방시설이 시민들의 눈에 잘 띄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옥내소화전은 화재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발견한 시민 누구나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는 소방시설로서 그 사용방법을 알지 못해 화재를 키우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그 표지 디자인을 개선해 옥내소화전함에 부착할 예정이다.

먼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디자인 클리닉 팀을 구성해 시민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기 소화설비인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표지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옥내소화전함 주변 장애물 적치 등으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왔고 사용법 설명이 문자로만 되어 있어 시민들의 무관심을 초래해 왔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표지를 주요 대형건축물 80개소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 모든 건축물로 확대해 소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다른 소방시설의 표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소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친근함과 중요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계획이며, 개선된 표지를 제도화하기 위해 소방청에도 적극 건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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