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조도행 소장

“서산 하수관거 BTL 사업, 부실 아닌 성과로 평가받게 하겠다”

양승선 기자

2025-08-26 20:16:53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착공 13년을 넘기며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 2007년 기본계획 수립으로 시작해 2012년 준공, 2013년부터 본격적인 관리·운영에 돌입한 이 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민간이 맡아 진행된다. 조도행 소장은 그간의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해 차분히 설명했다.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조도행소장

 

Q. 서산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의 추진 과정과 현재 운영 현황을 설명해 주신다면?

a. 2007년 서산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08년 협약 체결, 2012년 준공, 2013년부터 20년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정기적인 관리와 보수를 통해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당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이었습니까?

a.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존 합류식 관거 구조였습니다. 새로 오수 전용관을 설치하고 기존 관거는 우수 전용으로 전환했는데, 오수관은 새 시설이라 안정적이지만 우수관은 노후화가 심해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폭우가 내릴 때 침수 위험이 남아 있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Q.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 상황에서 운영 성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a. 올여름에도 114mm 집중호우가 있었습니다만, 사전 점검과 청소 덕분에 시내 전역에서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에서도 예전보다 피해가 줄어 시민들이 체감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일각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부실 시공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a. 안타깝게도 우수관의 노후 문제까지 BTL 사업의 부실로 묶여 지적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수관 정비 사업은 제대로 이루어졌고 현재도 정상 운영 중입니다. 다만 우수관 노후화 문제는 앞으로 별도의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Q. 앞으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a. 첫째는 노후 우수관의 교체·보강입니다. 둘째는 상습 침수 지역의 근본적 대책 마련입니다. 마지막은 투명한 운영과 시민과의 소통입니다. 잘한 점은 알리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야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사업 관리 현장에서 특히 중점을 두는 운영 방식이 있다면요?

a. 저희는 매년 약 50km 구간을 기준으로 CCTV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5년 단위로는 전 구간을 진단해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그 구간에 대해서는 재점검·보수·세척 등 집중적인 관리에 들어갑니다.

이 운영 방식은 위험구간을 선별해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할 수 있고 매년 50km’라는 기준 물량을 두면 연차별 예산과 도급 물량 계획을 세우기가 수월에 최초 진단과 보수 후의 재점검을 통해 성과를 수치화할 수 있어 민자사업 성과지표((KPI)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서산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수관거 사업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입니다. 앞으로도 이 사업이 ‘부실’이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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