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박석란)는 지난 15일 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 자립코칭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청년 주도의 보호정책 형평성 제안과 옹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한 해 동안 참여한 감정코칭, 진로코칭, 비전트래킹 과정을 통해 성장한 경험을 나누고, 자립과 정책 개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자리에는 자립준비청년, 전문코치,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실 임준영 선임비서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들은 ‘보호유형별 형평성 제고 및 연장보호아동 지원 확대’를 주제로 정책제안서를 직접 작성·발표했다.
청년들은 “보호대상아동은 모두 국가의 책임 아래 보호받는 존재이지만, 현재 보호유형(시설·가정위탁·그룹홈 등)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다르다”며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제안서에는 ▲보호유형 통합 지원기준 마련 ▲보호 필요성과 자립 준비 정도에 따른 지원체계 구축 ▲피복비·진학자금·운전면허취득비 등 균등 지급 ▲중앙정부-지자체 예산관리체계 명확화 등 개선방안이 담겼다.
또한 만 18세 이후에도 보호가 필요한 연장보호청년을 위해 ▲‘자립지원금(본인 명의)’ 제도 신설 ▲공공임대주택 신청기준 완화 ▲민간복지기관·자립전담기관 연계 강화 ▲맞춤형 심리상담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의 제안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청년형 자활모델’ 시범 도입과 ▲한시적 수급자격 인정제도 등 현실적 지원 방안도 포함되었다.
임준영 선임비서관은 “자립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청년들의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란 관장은 “이번 보고회는 청년들이 단순히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의 길을 설계하고 사회 속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