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050 일자리 2,000명 지원…중장년 고용안정 집중

중장년 취업지원금 10만원 인상‧건설업 노동자 900명 포함, 단기‧중기 대책 가동

양승선 기자

2026-01-26 12:02:38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충청뉴스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40~50대 고용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건설경기 변화와 인구 구조 전환기를 맞아 상반기 중 2,000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친다.

 제주도는 26일 ‘4050 고용안정 및 선제적 일자리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단계별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2025년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지만, 40~50대는 4,000명 감소했다.

 4050세대 취업자의 약 40%가 숙박·음식업, 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가운데 건설경기 조정기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에코세대 유입 부족으로 40대 인구가 2023년 대비 6,247명 줄어든 것도 배경이 됐다.

 제주도는 4050세대가 지역 경제와 소비의 핵심 축이라는 판단 아래 단기·중기 대책을 동시에 가동한다.

 상반기 단기 대책으로는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500명 △공공근로 사업 300명 △4050 일·가정 양립 지원 300명 △건설산업 노동자 고용안정 지원 900명 등 총 2,000명을 지원한다.

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는 상반기 내 예산 전액 지원을 목표로 지원 요건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지원액이 10만 원 인상되고, 근무시간은 주 40시간에서 35시간 이상으로 유연해진다. 신청 주기도 분기별에서 매월로 바꿔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채용 한도도 기업 규모별로 최대 5명에서 10명까지 2배 늘렸다. 보건업 개인사업자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해 일자리 수요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숙련 인력을,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양방향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중기 대책으로는 5월부터 시작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우선 과제로 연계해 최대 4년간 중장년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오영훈 지사는 “4050세대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지역 소비를 이끄는 제주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이들의 고용 안정은 가계 소득 유지와 지역 경제 활력을 지키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이어 “이번 대책으로 중장년층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소비 회복과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으로 지역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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