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방탄소년단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이들이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을 촬영했던 국내 여행지에 대한 한류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촬영 장소들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관광공사는 6.10~24 동안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를 통해 ‘BTS 발자취를 따라 가고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인기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137개국 22,272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BTS 앨범자켓 촬영 장소인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을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꼽았다. 그 뒤로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경기 양주 일영역”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목적지 선호에 차이를 보였다. 10대~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에서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에서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참여자의 성별은 한류에 열광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여성층이라는 점을 반영하듯 여성이 94.8%를 차지했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8개 언어의 해외온라인 홍보사이트와 15개의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수는 약 420만 명이다. 특히 VisitKorea 페이스북 채널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영향력과 공신력을 검증받아 ‘페이스북 블루 인증 배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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