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에 창업하는 금융기관에 보조금…임시사무소까지 확대

시,여의도에 금융기관이 창업하거나 외국 금융기관이 지역본부 이전, 신설하면 인센티브

양승동 기자

2019-07-01 17:04:05

 

서울특별시

 

[충청뉴스큐]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국내와 해외의 금융기관 유치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여의도에 창업하는 경우, 외국 금융기관이 국외에 소재하는 지역본부를 이전하거나 지역본부를 신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금융기관 임시사무소’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임시사무소가 금융기관 지점과 주사무소를 설립하기 전 사전 조사단계에 설치되는 만큼 서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외 금융사들에게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서울특별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임시사무소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근거를 마련했다.

금융기관 보조금 지원사업은 2016년 시작되어 첫 해 2개 금융기관에 총 1억 3천 9백만원, 2017년과 2018년 6개사에 총 2억 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14개 금융기관에 총 4억 1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시사무소란 국내 금융기관의 창업 또는 외국 금융기관의 지역본부 및 지점의 신설이나 이전을 위해 임시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사무소를 말한다.

금융기관 보조금은 ,사업용 설비 설치자금, , 신규고용자금 ,금융기관 직원의 경영전문대학원과 금융전문대학원 교육훈련자금등 세 가지 항목이다.

보조금은 신청기간의 가산일과 고용조건 등에 따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이메일과 방문 접수를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은 후, 신청 금융기관의 현장 실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과 지원금 규모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서울소식-고시·공고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여의도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임시사무소까지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 만큼 일자리 창출, 해외 자본의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업이 여의도에 자리잡도록 하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에 금융기관 집적 효과를 높이고 금융중심지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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