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농촌진흥청은 시장 개방화 시대에 배 건강기능성 발굴로 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8일 농협 하나로클럼 양재점 3층 강당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배의 기능성 물질과 그 기능을 알려 소비 확대와 생산 농가 소득 증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마련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소비자가 안심하고 배를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한 생산을 지원하고, 생산자들은 적정한 소득을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과학이 알려주는 배의 건강 기능성’을 주제로, 한국전통의학과 우리 배, 우리 배가 가진 건강 기능성 물질, 몸을 이롭게 하는 배의 건강개선 효과, 요리에 활용하는 팔방미인 배, 우리 곁에 언제나 맛있는 우리 배 등 5주제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서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 한의서에 기록된 배의 기관지 장애 개선, 숙취제거 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다양한 결과들이 소개된다.
또한, 이 효과를 내는 알부틴, 클로로제닉산, 말락시닉산 등 배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의 역할을 설명한다.
그동안 주로 생과로 소비되던 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소개해 일상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가 다양한 식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안한다.
부대행사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1층 과일 판매장에서는 국산 배 품종 시식 행사도 연다.
껍질째 먹는 배 ‘조이스킨’, 이른 추석에도 맛좋은 ‘신화’, 병에 강해 안전하게 생산 가능한 녹색 배 ‘그린시스’ 등을 전시한다. 소비자는 색다른 식감의 여러 품종의 배를 먹어보며 우리 품종 배의 뛰어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명절 차례 상에 오르는 배가 아닌 일상에서 언제나 소비될 수 있는 배가 되도록 맛좋은 품종 개발과 건강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라며, “소비자가 일 년 내내 찾는 과일이 되도록 우리 배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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