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일~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 또한, 14일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3개국 방문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부-서부-남부 지역 동시 순방이다.
아프리카 외교의 중심지이자 역내 평화와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모범국가 가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다 교민 거주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이다.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에티오피아는 3년만, 가나 및 남아공은 13년만의 양자방문 이다.
강 장관은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무사 파키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평화·개발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 출범으로 대규모 단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방안, 미래지향적인 청년 중심의 인적교류 모색,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아프리카 지지 확보, 아프리카의 여성·평화·안보 관련 노력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 등 협의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 계기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AfCFTA 등 아프리카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의 정치·경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외공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혁신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공관장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경제포럼’에 참석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 출범으로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는 아프리카와의 교역·투자 증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현지 전문가들 및 우리 공관장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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