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 정관박물관은 삼국시대 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형 특별기획전 ‘삼국시대 동물 이야기’를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슴무늬 뚜껑, 말모양 토기, 새모양 미늘쇠 등 동물모양 이나 무늬의 삼국시대 유물과 사슴·고래·상어·강치·고둥 등 삼국시대에 살았던 동물들의 뼈, 뿔, 껍질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람들과 함께 해온 동물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물 크기·집·성장과정 등 동물들의 생태를 이해하고, 동물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고마운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특별기획전인 만큼, 즐거운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아이들이 직접 작은 손전등을 들고 깜깜한 동굴 속에 숨어있는 야행성 동물이나 심해 동물을 찾아보는 공간, 공 던지기 게임을 이용한 사냥놀이, 작은 배 위에서 물고기를 낚는 자석낚시놀이, 알·고기·생선 등 동물들이 제공해주는 맛있는 먹거리로 삼국시대 밥상을 차려보는 키오스크 등을 통해 삼국시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맛있는 고기와 따뜻한 털·가죽, 단단한 뼈와 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람들의 먹거리와 입을 거리, 생활도구로 아낌없이 내어준 사슴과 삼국시대 부산 앞바다에 많이 살았지만 인간들의 욕심으로 멸종된 강치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 모양 토기 스리디 입체퍼즐을 완성해보고, 소원을 적은 쪽지를 솟대에 달아 소원을 빌어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진열장 속 유물을 눈으로만 감상하던 기존 관람방식에서 벗어나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한 오감만족 전시체험을 함으로써 동물의 생태와 우리 역사문화 속 동물의 모습, 동물의 소중함 등을 알아갈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1일 8회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람인원은 회당 6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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