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시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6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체험단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단 공모 목표는 전국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2만 명이며 현재 울산시는 1,1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울산시민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많이 신청하여 교통비도 절감하고, 건강도 챙기며, 환경도 살리는 ‘1석 3조’의 혜택을 누리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정기권 형태의 교통카드로써, 1개월간 사용한 대중교통 요금 청구 시 기본 10%를 할인해 주고, 해당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지급함으로써,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제도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출퇴근 등으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하면서, 대중교통과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1,000여 명이 체험단 신청을 했고, 실제 600여 명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했다.
당시 알뜰교통카드는 울산 시내에서만 사용 가능했고, 정기권 충전을 위해서는 지정된 편의점에 가야만 했고, 1개월 사용 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하는 등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올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후불교통카드 형식의 교통카드를 적용하여 충전에 따른 불편과 미사용 잔액의 소멸 등과 같은 불합리한 기준들을 개선했다.
또한 작년 시범사업에는 일반시내버스보다 비싼 교통수단인 직행좌석이나 리무진버스 등 일부 노선은 사용이 불가하였으나, 올해는 모든 형태의 시내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더불어 마일리지 적립 애플리케이션은 작동법을 간소화하여 작년 시범사업 시에는 출발지-승차-하차-도착지에서 앱을 작동해야만 했었는데, 올해는 출발지와 도착지에서만 앱 작동으로 마일리지를 자동 적립하도록 개선했다.
다만,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교통요금의 경감을 목적으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개월 간 최소 32회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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