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 ‘봉제장인’과 ‘청년메이커’ 뭉친다…2018 상상패션런웨이

봉제장인, 패션디자이너와 모델을 꿈꾸는 청년들이 함께 만든 도시재생형 문화 행사

양승동 기자

2018-09-12 08:07:43

 

창신숭인 ‘봉제장인’과 ‘청년메이커’ 뭉친다…2018 상상패션런웨이

 

[충청뉴스큐] 서울시는 KT&G상상univ.와 도시재생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시와 함께하는 2018 상상패션런웨이’ 행사를 오는13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봉제산업 기반인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과 KT&G상상univ.콘텐츠가 더해져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KT&G상상univ.에서 선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된 도시재생형 문화행사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상상패션런웨이는 단순 패션쇼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류·봉제 산업을 이끌었던 창신·숭인지역의 40년 경력의 ‘봉제장인’과 ‘청년패션메이커 ’들이 도시재생으로 뭉쳐진 상생의 무대이다.

패션쇼 행사를 위해 전국대학 패션학과 학생과 패션모델이 꿈인 20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행했다.

최종 선발된 디자인팀은 ‘20대의 자유, 그리고 젊음‘을 주제로 의상을 디자인하고, 창신숭인 봉제장인들의 지원을 거쳐 제작된 의상은 모델을 통해 13일 서울광장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패션쇼에는 의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 장인들도 무대에 같이 자리 한다.

특히, 2018 상상패션런웨이는 서울시가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을 지향하면서,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사업 모델로서 창신숭인 봉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진행중인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뉴딜일자리 봉제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들이 특별팀으로 참여했다.

패션쇼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송인 고명환의 사회로 진행되며 2시간30분 동안 서울광장 무대가 청년들의 열정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상상력이 봉제현장에,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행정-산업현장-기업-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적인 상생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강맹훈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결코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이뤄나갈 수 없고 사회공헌 협력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안들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신숭인지역에 젊은 패션인들이 모이고, 청년들의 패션과 장인들의 봉제가 만나게 되고, 젊은 문화가 지역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선순환이 될것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되고있다”며, “패션행사에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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